• 바이낸스 6종 토큰 상장폐지와 숏 트레이딩 전략 분석

바이낸스는 지난 12일, $CVP, $EPX, $FOR, $LOOM, $REEF, $VGX 총 6종의 토큰에 대한 현물 상장폐지를 공지했습니다. 해당 토큰들은 8월 26일 상장폐지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숏 트레이딩 관점에서 해당 토큰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상장폐지 소식이 나온 시점에서 바이낸스, 바이비트 또는 OKX에 선물로 상장되어 있는 토큰은 $LOOM, $REEF, $VGX 세 가지입니다.

$LOOM

$LOOM 의 경우, 바이낸스에서 상폐되더라도 업비트, 빗썸 등 거래량이 높은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바이낸스가 보유한 $LOOM 비중도 높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의 영향이 덜할 것입니다. 실제로 12일 상장폐지 소식이 나온 직후를 제외하고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VGX

남은 $REEF 와 $VGX 중에서 하락률이 더 높은 $VGX는 바이낸스 비중이 매우 높은 토큰입니다. 상장폐지 당시 약 50%의 유통량이 바이낸스에 위치해 있었으며, 추가로 바이낸스 선물에도 상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상장폐지 소식 당시 $VGX 숏 전략이 가장 유효했으며, 거래소의 보유량과 선물 상장 여부 등을 고려해 어떤 토큰을 트레이딩할지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업비트, 빗썸 에이셔($ATH) 원화 상장

8월 14일,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탈중앙 클라우드 연산 인프라 프로젝트 $ATH를 원화 상장했습니다. 이전에 펜들($PENDLE) 원화 상장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ATH는 상대적으로 저시총 토큰이기 때문에 상장 소식 직후 약 3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하락장이기에 상승이 오래가지 못했다는 추측과는 별개로, 재단이 물량을 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ATH 재단의 것으로 추정되는(지갑 1|지갑 2) 약 130억 원 규모의 토큰이 상장 소식 직후 거래소로 전송된 것입니다. 업비트와 빗썸이 상장을 결정할 당시, 재단의 이러한 행동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 바이낸스 $TON 런치풀, Super Earn 이벤트

바이낸스에 $TON이 상장되었습니다. 지난번 TON 체인의 밈코인 $NOT의 상장과 TON 체인 입출금 지원으로 $TON의 상장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런치풀까지 진행하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런치풀 외에도 Super Earn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1350 $TON 을 20일간 300% APR로 예치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진행 당시 가격과 APR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해당 이벤트로 약 1500 USDT 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오픈되자마자 약 1분 만에 풀캡이 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바이낸스 $BANANA, $RARE, $SYN 선물 상장,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

추가로, 최근 바이낸스에서는 $BANANA, $RARE, $SYN 세 가지 토큰의 선물 상장을 진행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해당 토큰들의 성적입니다. 세 가지 토큰 모두 선물 상장 이후 눈에 띄게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RARE의 경우 200% 가 넘는 놀라운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토큰들은 TGE가 된 지 오래 되었고 최근에 이슈가 되던 토큰들도 아니기에, 바이낸스가 어떤 기준과 이유로 상장을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바이낸스에서 선물 상장된 토큰이 급등하는 트렌드가 형성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