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K가 눈앞인 비트코인과 강세장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친암호화폐를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가상화폐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한 주 동안 약 10.8% 상승하며 99K를 넘어섰고, 역사적인 100K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내년 1월 20일 사임을 발표하면서 리플이 약 5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솔라나는 이번 주 $264로 ATH를 기록했습니다. 게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가 ETF 승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솔라나는 최근 밈코인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빠른 속도와 낮은 가스비라는 장점을 앞세워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L1 알트코인들이 해내지 못한 리테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쟁이라는 변수가 암호화폐 시장에 언제든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 급변하는 밈코인 사이클

안 그래도 빠르게 진행되던 밈코인 사이클이 이번 주에는 더욱 급격히 빨라진 느낌입니다. 지난주 바이낸스의 주목으로 시작된 DeSci 밈코인 사이클은 하루 만에 ai16z의 $ELIZA PvP로 이어졌고, 또 하루 만에 $CHILLGUY를 비롯한 TikTok 밈코인으로 내러티브가 순환되고 있습니다. 위 코인들의 현재 근황을 살펴보겠습니다.

DeSci 메타를 이끌던 $RIF와 $URO는 빠르게 변화하는 메타 속에서 시총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PANDORA를 중심으로 한 ERC404처럼 한순간의 반짝임으로 끝날지, 아니면 지속 가능한 내러티브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ELIZA PvP는 CTO $ELIZA가 존재하는 가운데 ai16z가 새롭게 만든 카발 $ELIZA로 인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두 코인 모두 큰 조정을 받았으며, ai16z 내부자가 선취매 후 덤핑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신코인이 생성된 후 기존 코인이 후오비에 상장되는 독특한 상황도 연출되었습니다.

TikTok 밈코인의 중심이 되었던 $CHILLGUY는 원작자의 저작권 소송 논란으로 한 차례 크게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작권 관련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따라 $CHILLGUY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현실성 없는 가상자산 과세법안

한국은 지금 코인 투자자들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법안의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제’를 폐지한 상황에서 ‘가상자산과세’를 도입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현실성이 부족합니다.

국제 거래소 간 공조는 2027년에야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해외 거래소와의 협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손실은 고려하지 않고 수익에만 세금을 매기는 비합리적인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세를 위한 인증 시스템조차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제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제한하려 하고 있습니다.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강행하려는 모습에 많은 한국 코인 투자자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세 유예를 요구하는 청원이 빠르게 7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트럭 시위를 진행하거나, 저희 GMB에서는 1인 시위를 실시하는 등 과세 유예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통과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부당한 법안에 맞서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