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는 더 한 바닥이 있다

4월 첫째 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로 인해 또 한 번 크게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관세 발표 이전, 예상치보다 한참 낮은 10% 수준으로 결과가 유출되며 비트코인은 88K 이상까지 상승했으나, 결과적으로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다시 하락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4.8% 하락한 78K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약 12% 하락해 $1,500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전반에 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5년 1분기는 거의 역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 MM의 엑싯? 만우절의 재앙

지난 4월 1일 코인 시장에는 만우절 장난 대신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몇몇 알트코인이 한 번에 20~30%씩 하락했으며 해당 코인은 KAVA, HIPPO, LUMIA, HMSTR, QUICK, ACT 등입니다. 그중 ACT는 24시간 새 60% 이상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Wintermute와 같은 MM의 봇 오류로 추정되며, 사건 발생 전 바이낸스의 레버리지 변경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대규모 알트코인 매도는 의도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류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저스틴이 불러온 FDUSD 디페깅

4월 3일,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FDUSD에 디페깅이 발생했습니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이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가 사실상 지급 불능 상태이며 고객 자산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FDT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인 FDUSD는 한때 $0.87까지 하락했습니다.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는 즉각적으로 저스틴 선의 주장을 부인하며, FDUSD는 완전히 담보되어 있으며 1:1 비율로 미 달러화로 상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선의 주장을 “근거 없는 비방 캠페인”이라고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FDUSD는 미 달러화와의 페그를 회복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