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 없는 하락세의 시장

3월 첫째 주 시장은 끔찍한 하락세였습니다. 지난 주 트럼프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로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그 상승이 언제 있었냐는 듯 전부 다시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약 14.3% 감소한 80K 초반의 가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약 20% 가까이 하락해 $2,000의 가격도 유지하지 못할 것처럼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캐나다 추가 관세 발언과 일부 국가에서 보복 관세 예고 등 금융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시장이 흔들리는 듯 보입니다. 이에 추가로, 지난주부터 언급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은 기존에 압수한 BTC만을 활용할 뿐 추가 매입 계획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가 단순히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기에 언급되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3월 7일, 그나마 기대했던 크립토 서밋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은 없었고, 시장은 부정적인 소식만 가득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 언급했던 친암호화폐에 대한 공약과 약속 등은 이제 다 지켜졌으며 도리를 다했으니 앞으로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기까지는 살아남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단기 모니터링? $GPS

지난 3월 7일 바이낸스에서는 GoPlus ($GPS)에 모니터링 태그를 붙였습니다. $GPS는 불과 3일 전에 상장된 코인으로, 최단기 모니터링 부착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사유는 $GPS의 마켓 메이커가 매수 주문 없이 오로지 매도만 반복해 부당한 수익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마켓 메이커는 약 5,000,000 USDT의 수익을 올렸으며, 바이낸스 측에서는 해당 마켓 메이커의 계정을 정지시켰습니다.

https://x.com/_FORAB/status/1898715004649828828

트위터 제보에 따르면, 이런 일의 내막에는 중국 측 마켓 메이커가 있었으며, 본문에 언급된 회사들은 바이낸스 상장을 위한 퀵패스를 판매해왔다고 합니다. $GPS 외에 $SHELL 또한 이와 관련이 있으며, 바이낸스는 조사를 바탕으로 $GPS와 $SHELL의 마켓 메이커들에게 원칙을 지키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 주피터 한달 1억 보너스?

https://x.com/weremeow/status/1897701425431691355

3월 7일, 주피터의 코파운더 Meow는 주피터의 운영 방향에 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280M의 $JUP을 3~4년 베스팅으로 분배했다는 발언입니다.

댓글에서부터 지적했듯, 주피터의 새 직원은 65명이며, 이는 각 멤버가 한 달에 120K의 $JUP를 받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120K $JUP은 가치가 많이 하락한 현재 가격으로도 한화 약 9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며, 이런 거금을 단순 월급이 아닌 보너스로 받게 된다는 소식에 토큰 홀더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당연히 토큰의 가격은 시장의 하락세에 더해 크게 하락했으며, 한 주간 약 40%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