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에버스케일 상폐, 그 뒷 이야기

McCoy | GMB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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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2024-02-16

Disclaimer : 본 아티클에 언급된 내용은 GMB LABS 개인의 의견으로 GMB LABS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본 아티클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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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Everscale 상장폐지

23년 12월 22일 빗썸 거래소에서 에버스케일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공지는 에버스케일의 보안 이슈 발생 후, 토큰스왑 협의를 하였으나 협의가 되지 않아 유의를 걸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위 내용과 함께 빗썸은 에버스케일 재단에서 게시한 스왑 포스트 링크를 소개하였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공지사항을 보고 스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2주 안에 완료된다던 스왑을 24년 2월 16일 현재까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왑 신청자들은 공식 텔레그램 및 카톡방에서 스왑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상황을 물어보았으나, 기다리라는 답변과 함께 KYC는 물론 스왑과 전혀 관계없는 고용 이력, 자산 사이즈,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요구하기만 했습니다.

스왑을 신청한 돈이 묶여버린 투자자들은 스왑 방법을 소개한 빗썸에 이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빗썸측에서는 해줄게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빗썸 투자자보호센터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으나 여전히 빗썸측에서는 아무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24년 1월 5일 빗썸에서는 에버스케일이 상폐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빗썸에서 갖고 있던 에버스케일은 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에버스케일과 다릅니다.

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에버스케일은 재단이 보안이슈 이후 새롭게 발행한 토큰 이기에 빗썸에서 상폐당한 이후 재단 측이 스왑을 진행하지 않으면 아무 거래소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verscale Co-Founder가 말하는 충격적인 뒷 이야기
  • 스왑을 받기 위해 Co-Founder와 DM을 통해 대화를 나눈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Co-Founder는 충격적인 제안을 꺼냈습니다.

  • 아래 내용은 제보자와 Co-Founder의 대화내용입니다.

Sergey Dzhurinskiy 는 에버스케일 Co-Founder이며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 실제 본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제보자 : 스왑을 기다리면서 에버스케일을 많이 찾아봤는데, 빗썸에서 상장폐지가 예상되는데 빗썸은 사기꾼들이 가진 에버스케일을 팔수 있도록 냅둔 것인가요?

Sergey Dzhurinskiy : 중요한 것은 빗썸에서 거래되는 Ever는 새로운 Ever와 교환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에버스케일 디파이 얼라이언스에서 빗썸에게 상장폐지를 요청한 것이지 이것은 빗썸의 결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추정하기로는 빗썸 내 유통량 90%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AML을 통해 스왑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Sergey Dzhurinskiy : Gate.io에서 헷징했습니까??

제보자 :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헷징을 했고 이건 내 전재산입니다.

Sergey Dzhurinskiy : 고맙습니다.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겠다. 친구도 헷징했습니까?

제보자 : 네. 그도 헷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왑되면 gate.io에서 매도하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Sergey Dzhurinskiy : 어쩌면 너와 너의 친구, 에버스케일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보자 : 너가 생각하는 다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Sergey Dzhurinskiy : 이 방법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너희 서클(제보자+제보자 친구)이 가진 숏 포지션은 얼마나 되며, 숏 포지션을 닫을 수 있는 물량은 얼마나 됩니까?

제보자 : 나는 ?백만개 정도고, 친구의 물량은 물어봐야 합니다. 근데 이걸 왜 물어보시나요?

Sergey Dzhurinskiy :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너의 팀원에게 추가적인 혜택과 함께 이 상황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보자 :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가요? 나는 솔직하게 모든 걸 얘기했고, 당신도 나에게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Sergey Dzhurinskiy : 만약 당신들이 충분한 자금이 있다면(천만개의 에버 숏물량) 우리는 수익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제보자 : 당신이 말하는게 같이 숏스퀴즈를 만들자고 하는건가요?

Sergey Dzhurinskiy : 우리가 참여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제보자 : 어떻게? 청산 맵을 갖고 있나요?

Sergey Dzhurinskiy : 우리는 갖고 있지 않지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청산 관련 모니터링을 하는 회사에서 gate.io도 제공하는지 모르겠네요.

Sergey Dzhurinskiy : 아니면 빗썸 출금이 열린 시점에서 대부분 숏 물량이 열렸기에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제보자 : 제 생각에는 30M 숏 물량이 있을것 같습니다. 

Sergey Dzhurinskiy : 맞습니다, 이건 Gate.io에서 볼 수 있고, 문제는 청산가가 어디냐는 것입니다.

Sergey Dzhurinskiy : 일단 당신들이 갖고 있던 숏물량을 동시에 얼마나 닫을 수 있는지가 필요합니다.

Sergey Dzhurinskiy : 가장 먼저 스왑된 에버를 숏스퀴즈 트레이더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당시 AML이 통과되었다면), 스왑 에버를 즐겁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수익도 얻을 수 있겠죠.

제보자 : 이해할 수 없네요. 우리가 숏 포지션을 닫을 경우에 우리는 돈을 잃을 것이다. 스왑이 처리되는 시점과 같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Sergey Dzhurinskiy : 이건 나중에 일어날 거다. 왜 당신들이 돈을 잃나요? 
1. 숏 스퀴즈 이후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2. 숏 포지션은 가격이 상승해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왑이 완료되면 더 높은 가격에 토큰을 판매하여 이미 헷지한 가격 차이(빗썸과 Gate.io 간)에 대한 추가 수익을 얻게 됩니다.

만약에, AML을 통과하지 못해도 숏을 청산하여 손실을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숏스퀴즈가 일어났는가?

실제로 제보자는 빗썸 출금이 열렸을 때 Gate.io 헷징을 했었고, 빗썸 상장폐지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헷징을 풀었다고 합니다.  이제 Gate.io에서 Everscale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왼쪽 파란색 화살표가 빗썸에서 유의로 지정된 날이며, 출금이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오른쪽 파란색 화살표는 빗썸에서 상장폐지를 공지한 날입니다.

빨간색 화살표는 Everscale의 Co-Founder가 제보자에게 숏 스퀴즈에 대해 제안한 날입니다.

피뢰침이 꽂힌 날의 1분봉입니다. 한시간 만에 약 170% 상승하며, 그들이 말하던 숏스퀴즈는 실제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과연 재단의 Co-Founder가 말한 것이 우연으로 숏스퀴즈가 일어난 것일까요? 

이런 극악무도한 에버스케일은 빗썸에서 상장한지 7개월 만에 상폐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빗썸의 '투자자보호센터'는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 누굴 믿고 투자를 해야 하나요?

이와 유사한 상황이었던 업비트는 바이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실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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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4. GMB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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