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Daily GMB

• 쿠코인, MEXC 등 구글 플레이 통해 앱 설치 불가

금융위원회는 쿠코인(KuCoin), 멕시(MEXC) 등 국내에 미신고로 영업해온 외국 가상자산사업자 17개사의 앱에 대해 구글 플레이에서의 설치 및 업데이트를 차단했다. 이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자금세탁 방지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것이다. 현재 특금법에 따라 국내 영업을 위해선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가 필수이며, 적법하게 신고된 사업자는 총 28곳이다. 금융위는 이용자들에게 거래 중인 사업자의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 업체 이용 시 자산 인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4o

• 금감원, 코인원 '닐리언 사태'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코인원에서 발생한 ‘닐리온(NIL) 매도 중단 사태’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닐리온은 3월 24일 코인원에 상장됐으며, 상장 직후 약 15분간 전산 오류로 매도 거래가 중단돼 5만 원에 대량 매도 주문이 체결되며 시세가 급등했다. 이후 매도 기능이 정상화되며 가격은 1분 만에 1200원대로 급락, 고점 대비 약 98%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인원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검토 중이며, 코인원은 피해 접수를 진행하고 시스템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게임스탑, 대차대조표 BTC 추가 방안 승인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GME)이 비트코인(BTC)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024년 말 기준 게임스탑의 유동자산은 약 53억 5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결정은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의 CEO 매트 콜이 게임스탑 CEO 라이언 코헨에게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라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 WLFI,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l)'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했다. USD1은 미 단기 국채와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며,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하다. WLFl는 이를 통해 안전한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1년간 46% 성장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4o

• 리플, SEC 상대로한 교차항소 취하 합의

미국 SEC와 리플(Ripple) 간의 법정 분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SEC는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플도 SEC를 상대로 한 교차항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리플에 부과된 1억2500만 달러 과징금 중 5000만 달러는 SEC가 보관하고, 나머지는 리플에 반환된다. 이번 합의로 양측의 오랜 법적 갈등이 사실상 종식될 것으로 보이며, SEC는 3월 27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4o

• 美 26개 주, BTC 비축 법안 추진중

미국 26개 주가 비트코인을 주정부 차원에서 비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일부 주는 정부 자금의 최대 10%를 BTC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스콘신주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한 첫 번째 주로, 2023년 4분기 기준 약 5억 8,8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