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Daily GMB

• 북한, 바이빗 해킹덕에 세계 3대 BTC 보유국

북한이 해킹 그룹 라자루스를 통한 암호화폐 절도로 세계 비트코인 보유 국가 순위 3위에 올랐다고 더 코인리퍼브릭이 보도했다. 최근 바이빗(Bybit) 거래소를 공격해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며 엘살바도르(6117 BTC)와 부탄(1만635 BTC)를 추월했다. 현재 **비트코인 정부 보유량 1위는 미국(19만8109 BTC, 약 167억 달러), 2위는 영국(6만1245 BTC, 약 51억7000만 달러)**로, 영국의 보유량은 주로 범죄 단속을 통한 압수 자산이다. 부탄은 수력 자원 기반 채굴, 엘살바도르는 법정화폐 채택과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투자 전략으로 BTC를 보유하고 있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정보기관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바이빗 공격(2025년 2월 21일 발생)**은 기존 암호화폐 해킹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언급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 위믹스, 해킹 공지 늦은 것은 시장 패닉 우려 때문

위믹스(WEMIX) 재단은 최근 해킹 사고 공지가 늦어진 이유로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패닉 우려를 들었다. 김석환 대표는 해킹 은폐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하며, 커뮤니케이션 미흡을 인정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약속했다. 해킹은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서 약 865만 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된 사건으로, 공식 공지는 3월 4일 새벽에 이루어졌다. 김 대표는 추가 보안 위협을 고려해 내부 점검과 외부 전문가 협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與 '가상자산 투자 허용법' 발의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관투자가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핵심 내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대상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으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조에 영향을 받아 국내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과 맞물려,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청년층과 개인투자자의 표심을 겨냥한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가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를 정부 규제가 아닌 시장 논리에 맡겨 개인투자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 창펑자오, AI 에이전트 토큰 발행 필수 아니다

최근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주목받는 가운데, 모든 AI 에이전트가 자체 토큰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가 발전하면서 암호화폐는 AI 경제에서 핵심적인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프로젝트들은 무분별하게 자체 토큰을 발행하며, 정작 실질적인 유틸리티보다는 투기적 요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한 관점은 "AI 에이전트는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기존 암호화폐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무리하게 자체 코인을 발행하기보다는, 기존의 강력한 생태계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