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 하락세로 시작된 업토버

역사적으로 상승세로 마감해 업토버(Uptober)라 불리는 10월이지만, 이번 한 주는 확실한 하락세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매수세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대 8.8% 하락하며 60K를 하회했고, 이더리움은 약 13% 하락했습니다.

중동의 군사 충돌과 더불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 시장의 상승세를 막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경제 지표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25bp 인하, 심지어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아이겐레이어 혁신에도 불구, 부진한 출발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위에 구축된 프로토콜로, ‘리스테이킹’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지난 1일 TGE를 통해 바이낸스, 바이빗, OKX 등 여러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상장 직후 $4를 약간 상회하던 아이겐레이어는 현재 $3을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이겐레이어는 164.5M 달러의 펀딩을 받고 리스테이킹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FDV는 6B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더 적은 펀딩을 받은 TIA, ENA의 고점 FDV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현재의 장 분위기와 이더리움의 부진한 가격 추세가 상장 후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VC의 이메일 해킹으로 160만개의 락업토큰이 매도된 사건까지 겹치고있습니다.

• 입출금 중단이 만든 가두리 펌핑

9월 30일, 빗썸은 오후 7시부터 10월 1일 오전 3시까지, 업비트는 오후 8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 가상자산 정기 실사로 인해 입출금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입출금 중단 시, 해당 거래소에서 소량의 토큰으로 가두리 펌핑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빗썸이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WOO를 중심으로 $BAL, $PYR 등의 토큰이 적게는 1~20%, 많게는 150% 이상 상승하며 기회가 언제든지 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가격은 입출금이 정상화되며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습니다.